◀ANC▶
영주의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40대 주부가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습니다
자동차 진입 차단용 구조물이
위험한 장소에 설치됐기 때문인데,
이 전에도 사고가 잦았던 곳입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7살 이 모 씨가 9일째
투병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심한 뇌출혈로 세차례의 대수술 끝에
가까스로 의식은 찾았지만,
오른쪽 눈과 귀를 잃은 상태.
남편은 아직도 사고 소식이 믿기지 않습니다.
◀INT▶김영래/피해자가족
"우측쪽에는 많이 마비가 올 것 같다고 말씀을.. 완쾌되서 제모습으로 가정에서 같이 행복
하게 사는 게 꿈입니다. "
사고가 난 건, 지난 9일 저녁 6시쯤
영주 무섬마을 인근 자전거 도로에서였습니다.
커브길 30미터 전방에 설치된
자동차 진입 차단시설에 부딪혀
머리를 크게 다친 겁니다.
(S/U)사고현장은 이렇듯
가파른 경사길이었지만 조명시설은 물론
표지판 같은 안전시설물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또한 애초 자전거 도로가 좁아
차량 차단 자체가 필요하지 않는 구조.
때문에 차단시설은 오히려 장애물화 돼
이미 잦은 사고를 유발하고 있었습니다.
◀INT▶박병상/시민
" 밤에는 안보이거든. 잘 안 보이니까 위험하지. 나도 여기 박아서 낙법을 했다니까. (자전거가) 이쯤 떨어져 버렸어."
인명피해가 나서야 영주시는
해당 차단시설을 제거했습니다.
◀SYN▶영주시
약간 뭐 위험한 건 저희들도 보니까.. 그에 대
한 시설은 제거를 해놨는데..
명품 자전거길 조성이라는 이름 하에
영주시는 예산 72억원을 들였지만,
안전시설은 물론
65군데의 전국 지차제가 가입한
시민 자전거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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