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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화물차에 등유 넣고 유가보조금 챙겨

김기영 기자 입력 2014-09-12 18:34:33 조회수 1

◀ANC▶
난방용 등유를 화물차에 넣고
유가보조금을 타낸 운전자와
무등록 석유판매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화주들이
유가보조금 만큼 운송료를 적게 책정해
유혹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석유관리원 직원들이 화물차에 등유를 넣는
현장을 급습합니다.

난방용인 등유는 차량 연료로 사용할 수
없는데도 대낮 도로 변에서 공공연히
불법이 벌어집니다.

지난 1년간 포항과 경주지역 화물차에
불법 공급된 등유는 백만리터,
싯가 17억 5천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하루 수백리터씩 연료를 사용하는
화물차 기사들은 값싼 등유의 유혹에
쉽게 빠져 들었습니다.

◀INT▶오금식 /포항남부경찰서 수사과장

화물차 기사들은 정부가 지급하는
유가보조금만큼 화주들이 고의로 운송료를 적게
주는 관행부터 개선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화INT▶화물차 기사(음성변조)
(유가보조금은) 국가에서 저희한테 주는 것이지
화물료에 책정 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하면, 그렇게 측정해서 운행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당신 안 쓰겠습니다.
가라 이겁니다."

그러나 디젤엔진은 고속 분사 방식이어서
등유를 넣을 경우 연료 펌프가 파손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화INT▶문기상/한국석유관리원 검사팀장
"등유나 그런걸 쓰다 보면 윤활성이 확보되지
않다 보면 고압펌프, 연료펌프에서
마모가 일어납니다."

경찰은 유사석유판매업자 2명을 구속하고,
유가 보조금을 2억 4천만원을 부당 수령한
화물차 기사 4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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