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안동시민축구단 창단이 구체화되고 있는데요.
시민축구단을, 안동시 재정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민 스스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세계적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도
시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입니다. 정윤호기자
◀END▶
◀VCR▶
세계적인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는
17만 명의 조합원이 연간 우리 돈 28만원의
조합비를 내는 협동조합입니다.
조합비로만 확보되는 재정이 연간 476억 원. 거대기업이 아닌, 시민이 FC바르셀로나의
주인입니다.
'클럽,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물론 이것은 FC 바르셀로나여서 가능한 거지만
국내에서도 요즘 축구협동조합 얘기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K리그 클럽의 회원수를 볼까요?
협동조합은 아니지만, 서울과 수원, 전북은
만 명 안팎이고, 경남FC도 대략 5천 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축구동호인만 4천명이 넘는 안동지역의
축구열기를 감안해 보면, 대략 5천명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들이 연간 20만원의 조합비를 낸다면
10억 원의 예산은 확보되는 셈입니다.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 리그의 운영비는
연간 2,30억 원 정도인데, 조합원 회비가
10억 원이면, 나머지는 안동시의 지원과
스폰서쉽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INT▶:김봉구 회장/안동시 축구협회
"안동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사실, 축구가 아니겠는가.. 전통도 있고, 역사가 있고. 스포츠를 통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선수들의 고용도 창출하고.."
가정용 태양광으로 절감되는 전기요금이나,
금연운동, 또는 대중교통 이용 같은 시민운동과 연계해 조합비 문제를 해결하면 일석이조의
효과도 나옵니다.
축구클럽과 사회공헌운동을 연계하는 전략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INT▶:최건욱 감독/안동고 축구부
"FC 바르셀로나는 어린이들의 에이즈 위험
퇴치를 위해, 5년간 구단 수입의 0.7%를
유니세프에 지원해 줍니다."
안동시민축구단도, 치매노인 지원이나
소년소녀가장 후원 등을 연계하면,
조합 활성화와 사회공헌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열악한 안동시의 재정에 기대는 것보다
축구동호인들과 시민이 스스로 재정을 충당하는
축구협동조합, 안동시축구협회가 시민에게
제안할 수 있는 중요한 의제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윤호//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