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안동의 한 멧돼지 농장에서
한살배기 멧돼지 11마리가 탈출해
마을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떼로 몰려 다니면서 과수원 등지를 마구
헤집고 다닌다는데요,
이 녀석들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엄지원 기자
◀END▶
◀VCR▶
배는 귀신같이 훑어갔고
배밭에는 빈 봉지만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배나무 가지도 곳곳이 부러졌고,
배밭은 여기저기 마구 헤쳐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쑥대밭이 됐는데
범인은, 농장에서 탈출한 멧돼지떼였습니다.
(S/U)지난 주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농장 울타리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멧돼지 11마리가 탈출한 겁니다.
◀INT▶목격 주민
봤지요. 어제같은 경우는 아홉마리요. 아홉마리 다니고 한마리 별도로 다니고 이렇게 다녀요.
탈출 나흘째,
잇단 민원에 수배령이 떨어진 멧돼지가
인근 과수원을 활보하다
취재팀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찾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유유자적하게 나무 사이를 오가며 사과를 먹고
들판을 누비며 자유를 만끽합니다.
멧돼지 주인은 흑돼지와의 교잡종으로,
태어날 때부터 사육됐기 때문에
공격성은 크지 않다고 말합니다.
◀SYN▶멧돼지 농가주인
아직 몇마리는 다녀요, 다니는데 집에서 사육하던 거기 때문에 멀리 도망은 안가고 들어와요
하지만 120kg을 육박하는 몸집과
멧돼지 특유의 야생성에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SYN▶인근주민
겁나죠, 일하러 가기 힘들고. 무섭죠,
작은 거도 아니고 큰 거 내려오고 하니까..
보다못한 안동시가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소속 엽사들을 동원해
포획 작전을 펴고 있지만, 멧돼지 일당은
보란듯이 추적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