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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공원에
일본 신사가 있었던 사실을 아십니까?
이 일본 신사는 달성의 상징처럼
60년을 버티고 있다가 철거됐습니다.
일주일 뒤면 광복절입니다만,
8월이 되면 다시 한 번 되새겨봐야할
근대 대구역사의 한 단면입니다.
김세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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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8월 광복절 이틀 전, 대구 달성공원.
천지를 진동시키는 굉음을 내며
일본 제국주의 상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 Effect -
대구시는 그때까지 남아있던 일본 신사를
해방후 21년 만에 철거했습니다.
일본인들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뒤
1906년, 천조대신을 참배하기 위한 신사를
달성에 세웠습니다.
이른바 '상징의 전이'.
달구벌의 중심 달성을
일본의 상징으로 바꾼 것입니다.
일본인들은 신사 참배객을 위해서
경상감영 정문이었던 관풍루와
대구읍성의 북쪽 망루, 즉 장대였던 망경루를 달성으로 옮겼습니다.
신사는 철거됐지만
달성은, 신사의 폐석들과 함께
정체성을 상실한 채
일본인들이 만든 공원으로 남아있습니다.
◀INT▶ 함순섭 국립대구박물관장
"국가 사적인 달성의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동물원을 빠른 시일 내에
이전해야 합니다."
달성은 기원전 1세기부터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이루었던,
원형을 잘 간직한 토성입니다.
대구는 달성에서 나왔고
달성은 대구의 모태ㅂ니다.
고대 유물을 간직한 타임캡슐, 달성.
달성 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젭니다.
MBC 뉴스 김세화ㅂ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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