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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 한 교회 수련원 천장이 내려앉아
수련활동 중이던 학생과 인솔교사 1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는데,
역시 부실공사 때문이었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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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반쯤,
수련원 2층 천장이 갑자기 내려앉았습니다.
철골 구조물에 고정시켜놨던 합판이
통째로 떨어져 나간 겁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30대 임산부와 3살 짜리 아들이 쉬고 있었지만 재빨리 몸을 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SYN▶이00(임산부)/사고 당사자
"벽쪽으로 피했는데 에어컨이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괜찮아요"
(S/U) "나머지 참가자 120여명은
바로 아래 1층에서 수련활동에 참가 중이어서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수련원에는 한국어린이전도협회 소속 교회
어린이와 인솔자 128명이 2박3일 일정으로
여름캠프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SYN▶인솔교사
"우리는 1층에서 프로그램 운영 중이어서
몰랐습니다. 소리가 나서 2층 올라가 보니까.."
사고가 난 2층은
430제곱미터, 130평 규모의 강당 건물로
불과 열흘 전 준공됐습니다.
역시 부실공사가 원인입니다.
◀SYN▶목수
"두께가 4.5cm 이상이어야 하는데 3cm이고
지지 각목 간격도 90cm 이하여야 하는데
1m80cm이다"
설계도면과 다르게 건축됐는데도
상주시에서 사용승인이 났습니다.
◀INT▶상주시 담당자
"건축법 상 건축허가나 사용승인 검사 때
공무원 비리 막기 위해 현장에 안나간다.
건축설계사무소가 대신하고 서류만 본다"
경찰은 현장 진입을 통제하는 한편
건축주와 업자를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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