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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가장 안쪽인 도구해수욕장에
명지조개가 돌아왔습니다.
해양오염과 남획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10여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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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부산 명지에서
많이 난다고 해서 명지조개,
강원도에서는 명주조개,
학명은 개량조개.
이름이 다양한 것 못지 않게
10여년 전만 해도 형산강이 만나는
영일만에도 지천으로 깔렸습니다.
거센 풍랑이 일면 삽으로 퍼 담을 정도로
포항은 개량조개의 최대 산지였습니다.
이렇던 개량조개가 2000년 이후부터는
형망조업에 따른 남획과 해양오염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올해부터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자라
피서객들을 불러 들이고 있습니다.
◀INT▶오종열 /대구시 수성구(피서객)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주민들은
조개로 생업을 꾸릴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INT▶김헌조 /포항시 동해면
환경정화 활동을 해 오며 정성을 쏟은
주민들은 도구해수욕장이 옛 명성을 찾을
가능성을 보았다며 흥분하고 있습니다.
◀INT▶허남도/한국수중환경협회 포항지부장
포항시 동해면에서 포스코가 있는 청림동까지
백사장도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떠났던 개량조개가 돌아오듯,
도구해수욕장에는 추억을 되찾으려는
피서객이 제법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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