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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오늘
대구시 서구 원대동 가구골목에 불이 나
가구점과 주택 등 17곳이 불에 탔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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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불기둥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동원해
물을 뿌려보지만, 빼곡하게 붙어있는 건물을
타고 불이 빠르게 확산돼
큰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습니다.
불은 오늘 오전 9시 43분 쯤
대구시 서구, 이른바 '원대동 가구골목'의
한 음식점에서 시작됐습니다.
◀INT▶강용수/목격자
"식당 한 칸에 불이 나서 옆에 번지고 있는
상황에 자고 있는 식당 주인을 유리문 두드려서
깨우고 119에 신고했어요."
◀INT▶최경자/식당 주인
"안에서는 천둥·번개치는 소리가 났어요.
비 오는 줄 알고 나왔는데 옆 집에 불이 나서
우리집 창고로 붙어서 빨갛게 넘어오더라고요."
소방 헬리콥터까지 동원된 끝에
1시간 20분만에 큰 불을 껐습니다.
이번 불로 가구점 6곳과 주택 1곳 등
17곳이 불에 탔고, 소방서추산 3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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