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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도청 폐전신주 그대로 매립?

엄지원 기자 입력 2014-07-23 16:31:49 조회수 1

◀ANC▶
신도청 일대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전선을 지하로 묻는 지중화 구간인데요.

뽑아야 할 폐전신주들을 그대로 매립해
불법매립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청사 남쪽의 한 공사현장.

5,6m 성토한 흙 위로 삐죽이
콘크리트 기둥 3개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뭘까? 가까이 가보니,
다름아닌 전선이 잘려나간 폐전봇대를
선 채로 그대로 묻어놨습니다.

(S/U)길이 10m가 넘는 전봇대에 흙을 덮어
현재 채 2m도 남아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현행법상 전신주와 같은
철골구조의 폐콘크리트는 토양오염의 우려로
철거해 별도로 재활용하거나
허가받은 장소에 매립해야 합니다.

◀INT▶전기관련업자
안좋죠. 그게 폐기물인데. 전주 사이에 쇠가 들었잖아요. 쇠가 오래되서부식되고 하면 그 공간에는 땅이 꺼진다고 봐야죠.

해당 업체는 이 부근 2만 4천평에
신도청 기념숲을 조성하기 위한
성토작업 중 하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부지조성 공기가 촉박해
한전측 철거 전 불가피한 매립이었다는 겁니다.

◀INT▶신자원/삼호개발
저희가 7월 말까지 토공계획 완료가 잡혀있었습니다. 한전에서 7월 중순이나 돼야 이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건상 한전주가 매립된 경우입니다.

하지만 공정률 70%가 넘도록
이 구역 전주의 철거비용 4천여만원은
아직 내부 결재조차 이뤄지지 않아
매립 의혹이 여전한 가운데,

본사의 취재가 시작되자
발주처인 경북개발공사는
부랴부랴 철거를 약속하고 나섰습니다.

이 가운데 도청 이주민들은
불법 매립이 더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택을 철거한 폐자재를 그대로 묻었다는 것.

◀INT▶도청 이주민
그 위로 슬레이트 지붕이잖아요, 전부 다. 그것도 이야기 듣기로는 땅 파고 묻었다는 소문도
많이 들어요. 도청 자리에 묻었다 그러고..

수십억대 임금체불과 공사중단 사태에 이어
이번엔 폐구조물 불법매립 의혹까지,
신도청 건설이 위태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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