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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종천에 토석이 쌓이자
경주시는 수백억원을 들여 준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시공사가 토사를
사용하려고 하자 특혜 소지가 있다며
경주시가 불허했는데,
오히려 예산절감 기회를 저버린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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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토함산에서 문무왕 수중릉까지 흐르는
대종천은 강바닥과 제방이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토석이 쌓였습니다.
주민들은 범람 우려가 있다며 올 초
경주시에 정비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INT▶대종천 인근 주민
마침 경주시는 25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대종천 정비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산의 가장 많은 부분이 준설 비용입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포항-울산 고속도로
시공사가 대종천 토석을 터널 내부 공사 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INT▶김건동 현장소장 /고속도로 시공사
하지만 경주시는 특정 회사에 한해
준설 허가를 할 수 없다며
발주기관인 도로공사가 일괄 협의하도록
일을 떠넘기는 바람에 더이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INT▶경주시청 관계자
(하천 골재도) 국가 자산이거든요.
이걸 가지고 골재로 재활용 하려고 하면
특혜 논란이 있을 수 있거든요.
만약 고속도로 공사가 끝난다면
12km에 이르는 하천 바닥을 긁어내도
엄청난 양의 토사를 야적할 곳도 마땅치 않고
관리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S/U]대종천 토석에는 모래가 40%에 불과해
경제성이 낮습니다. 다시말해 나중에는
팔려고 해도 살 사람이 없다는 예기입니다.
경주시와 시공사 모두 예산을 절감해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을 놓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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