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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의 가장 큰 지류로
고운 백사장을 자랑하던 내성천이
모래밭은 사라지고 자갈과 풀로 뒤덮혀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영주댐 건설 공사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정밀 조사와 보전 대책이 절실합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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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댐 아래 내성천입니다.
고왔던 모래 입자가 굵어지고,
점점 풀밭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사진]3년전만해도 아이들은 이곳
고운 백사장에서 놀이를 즐겼습니다.
[사진 비교]미림교 하류는 댐 공사 이전과
이후 모습이 확연하게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비교]금강마을 앞 모래밭도
이제는 풀밭으로 변했습니다.
생태사진가 박용훈씨가 4년간 내성천의
변화를 카메라에 담아 기록한 사진들입니다
◀INT▶ 박용훈/생태사진가
"지금은 어디를 가도 풀이 들어오고 있고
이전 모습을 전혀 찾을 수 가 없고
이 모래강이 사라지나 싶어서..."
모래가 쓸려 내려간 후 육지식물이 들어오고
강바닥에 자갈만 남는 '장갑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주민들이 트랙터로 백사장의
풀을 갈아 엎는 예전엔 보지 못한 광경까지
펼쳐지고 있습니다.
◀INT▶ 박용훈 생태사진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강 하나가 사라질
판이기 때문에 돌이켜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영주댐은 완공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내성천의 생태국립공원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서울에서 이어지고 있고,
지율스님을 비롯해 600여명이 제기한
영주댐 공사중지 가처분 소송도 진행되면서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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