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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가까이 총장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대구대학교가 홍덕률 총장 체제로 복귀합니다.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가 오늘
홍 총장 임명안을 가결시킴에 따라
내일부터 총장 임기가 시작됩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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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률 전 대구대 총장이
제11대 대구대 총장에 임명됐습니다.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는
오늘 홍 전 총장을
대구대 총장에 임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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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영광학원 이사장은
"총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적인 타당성과
법률 자문료 지급 사건을 심도있게 검토했고,
이해 관계자의 자료 검토와 의견 청취를 거쳐
총장 임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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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학교법인 영광학원 임시이사
(하단-음성변조)
"법원에 천만원 (벌금) 판결받은 것도 있지만,
그게 결정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거죠.
전원 합의로 인준을 하기로 했어요."
이에 따라 홍 전 총장은 당장 내일부터
4년간의 총장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지난해 11월 직선제를 통해
총장 후보로 선출된 이후 8개월 20일만에
다시 총장 자리에 앉게 됐습니다.
◀INT▶홍덕률 총장임명자/대구대
"구성원들간의 갈등도 있고, 마음의 상처도 있고해서 이걸 빨리 쓰다듬고, 화합시키고 역량을
모아내야되는 숙제가 있습니다. 이 숙제들
생각하면 그야말로 어깨가 무겁고"
최근 지방대 특성화 사업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는 등
총장 공백에 따른 파행을 겪었던 대구대는
오늘 총장 임명을 계기로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종전재단측이 총장 직무 정지를 위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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