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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구문화방송이 단독보도했던
대구 모 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교육계에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 학부모들 사이에 학교 내신관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데,
교육청의 대응은 안일하기만 합니다.
도성진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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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말고사에서 주요 5개 과목의
시험문제가 유출된 대구 모 고등학교.
이미 몇 달전 중간고사에서도
3학년 학생 2명이 답이 적힌
3과목 시험지를 빼돌려 만점을 맞았지만
학교는 이를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이의제기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지만
학교는 교육청에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자체 조사를 했고,
2학년 성적은 조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SYN▶대구 00고등학교 관계자
"그 전에는 우리가 (학생들의) 이의제기를 못 받았습니다. 그래서 (2학년 성적은)전혀 확인을 못해 봤는데.."
S/U]"수시비중이 높아지고 내신관리가 중요한
만큼 특히 사립학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고등학생 학부모
"누군가 협조가 있어서 그게 가능한거지,
그게 그 학교만 일어난 일은 아닐거라고 생각
하거든요. 다른 사립학교에도 분명이 그런 일이
있었을건데.."
◀SYN▶고등학생 학부모
"이 조사가 학교 자체에서 왜 학생들을 조사하는지 다른 객관적인 기관에서 여기를 조사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한다."
다른 학교에서도 일부 상위권 학생을 위해
'내신 관리'라는 명목으로 조작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
◀INT▶문혜선 상담실장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
"그 과목만이 아니다. 예체능에서 상위권 아이들에게 일정부분 어느정도 수준을 맞추려고 관리를 해주고 있다는 제보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이 의구심을 떨치지 않고
있다."
C.G]지난 2002년 초등학교 교사가 친척 학원에
시험문제를 유출한데 이어,
2007년 대구 모 중학교에서는 전직 교사인
사설 학원장이 학교 컴퓨터를 해킹해 문제를
빼돌린 사건이 발각됐고
비슷한 시기 구미에서도
학생들이 시험지를 훔친 사건이 있었습니다.
C.G]
하지만 대구교육청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배진영 장학관/대구시교육청
"지원장학의 시기를 조금 당겨 중간고사 이전에 각 하교에 담당 장학사를 보내서 시험지 관리나
진행 상태를 점검할 예정"
내신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불안 속에
학부모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대응은 안이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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