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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에서 대규모 농민대회

윤영균 기자 입력 2014-07-14 17:31:03 조회수 0

◀ANC▶

오늘 대구에서
한-중 FTA 12차 협상이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수천명의 농민들이
협상장 주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협상 중단과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SYN▶
"한중 FTA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수천명의 농민들이 엑스코 주변 3차선 도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한-중 FTA 12차 협상을
규탄하기 위해섭니다.

이들은 한-중 FTA가 체결되면
한-EU나 한-미 FTA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고 주장했습니다.

◀SYN▶김준봉/한-중 FTA 중단 농축산비대위 공동대표
"정부는 우린 농축산물을 중국에 내 주겠다고 하는데 어찌 우리 농민들이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오늘 모인 농민들은 주최측 추산 8천명,
경찰 추산 3천 800명.

대구에서 이처럼 많은 인원이 모인 집회는
2천년대 들어 처음입니다.

경찰 역시 오늘 하루 4천 500명의 경력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s/u)또한 서울과 경기경찰청 등 전국에서
경력을 지원받아 오는 18일까지 엑스코 주변에 70여개 중대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INT▶김대현/대구 북부경찰서장
"돌발사항 대비 경력 충분히 배치할 것"

농민들이 한-중 FTA 협상에서
농업 부문을 제외할 것과
농축산물 가격 보장 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며
엑스코 주변 1.3km 구간 행진에 나서
일대 교통이 일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우려했던 심각한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18일까지 크고 작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어서 긴장 상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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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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