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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꽃돌박물관에 가짜 꽃돌이?

엄지원 기자 입력 2014-07-11 16:54:12 조회수 1

◀ANC▶
개관을 코 앞에 둔 청송 꽃돌박물관에
'가짜 꽃돌' 여러 점이
전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송군은 매입전 감정을 거쳤지만
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미터 높이의 대형 꽃돌.

모란꽃 문양이 암석 곳곳에 새겨져
화려한 자태를 뽑내지만
가공한 '가짜 꽃돌'입니다.

일명 알박이,
꽃돌 원석에서 이식해 심은 겁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꽃문양을 그려넣고
열처리로 돌의 색을 변형시키는 등
단순가공을 뛰어넘어
재창조에 가까운 과정을 거쳤습니다.

전시된 꽃돌 27점 가운데
4점이 가짜 꽃돌 의혹을 받아
현재 3점은 매매업자가 시인한 상태.

더 충격적인 건
가짜 꽃돌을 판 업자는 바로,
군에서 연간 천만원의 보조금을 받는
이 지역 꽃돌협회 관계자였습니다.

◀INT▶꽃돌업 관계자
꽃돌협회 회장하고 직전 회장하고 둘이가
가짜 꽃돌을 팔았죠.

군은 작년 11월, 감정단을 구성해
꽃돌 적격심사를 거쳤지만
최대 천만원의 매매가를 주고
이같은 가짜 꽃돌을 사들였는데,

감정단은 지질학 교수 등
꽃돌 비전문가들이었습니다.

◀INT▶꽃돌업 관계자
꽃돌에 관해서 백지입니다. 그 사람들이, 몰라요. 꽃돌하는 업계 사람들이 대학교수를 가지고 놀았던 거죠.

군은 꽃돌전문가를 초빙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INT▶이상오 과장/청송군 문화관광과
전부 다 꽃돌은 회원이고 연결돼 있습니다. 감정위원으로 선정하기에는 안맞다, 담합할 우려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지자 청송군은 대구꽃돌협회측에
재감정을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T▶이상오 과장/청송군 문화관광과
앞으로 이 꽃돌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해서 진위여부를 꼭 밝혀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지질공원 육성 사업 중 하나로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의욕적으로 추진한 박물관 사업은
현재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S/U)"당초 8월 개관을 앞두고
있던 이곳 꽃돌 박물관은 해당 사건으로 인해 개관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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