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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딤프 폐지는 사실무근

윤태호 기자 입력 2014-07-07 14:05:04 조회수 0

◀ANC▶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재검토하겠다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발언을 두고
축제를 없애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지역 문화계가 충격에 빠졌는데,
권 시장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3일
첫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라고 평가받는 딤프가
실제로는 반응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
(지난 3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하단)
"대구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의미가 있는지
이 부분들은 다시 한번 검토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권 시장의 이 발언이 전면 재검토를 통해
폐지하겠다는 쪽으로 확대해석돼
딤프측은 축제가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딤프측은 일부 언론 보도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INT▶이유리 집행위원장/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객석점유율이 평균 70%가 넘습니다.
전반적으로 호응이 좋으니까 역시
뮤지컬전문축제는 공연 콘텐츠의 질이 좋으면 역시 관객들이 찾아오시는구나."

파장이 커지자 권 시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딤프를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문제점이나 보완할 점이 없는지를 살펴보겠다는
뜻'이었다며 내용이 와전돼 유감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김형일 과장/대구시 문화산업과
"대구국제뮤지컬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간다는 대구시의 계획에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결국 단순 해프닝으로 결론나는 분위기지만,
파장을 고려하지 않은 권 시장의 발언과
철저한 진위 확인 없는 언론 보도의
그릇된 행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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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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