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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황산테러 사건' 통한의 15년

도성진 기자 입력 2014-07-07 16:16:05 조회수 1

◀ANC▶

15년 전 전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대구 '황산 테러사건'의 공소시효가
당초 오늘로 끝날 예정이었지만,
부모의 재정신청으로
석 달 이상 연장됐습니다.

여] 유족들은 이 기간동안이라도
범인이 잡히길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몸의 절반 이상을 붕대로 휘감고
눈과 코, 입까지 녹아내려
숨쉬기조차 힘든 상태.

여느때처럼 학습지 공부를 하러 집을 나섰던
태완이는 황산을 뒤집어 쓴
끔찍한 모습으로 돌아왔고,
사건 발생 49일만에
형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SYN▶故 김태완/당시 6세
"나 다 낫고 나면 아빠 엄마한테 돈 얻어서
형아야 아이스크림 사줄게 나 나을 동안 참아"

생사를 오가는 급박한 순간에서도
태완이는 당시 상황을 또렷이 말했고,
이웃집 남자가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SYN▶당시 녹취
"엄마 : 그때 누가 부었지? 그리고 샤론 피아노
골목으로 가는 사람은 누구더노?
태완 : 00아저씨"

하지만 부실한 초동수사 탓에 경찰은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했고, 그렇게 15년의 세월이
흘러 오늘이 공소시효 마지막날입니다.

태완군 부모는 결국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재정신청을 했고,
그것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짐에 따라
공소시효가 극적으로 중지됐습니다.

S/U]"지난 15년동안 자식의 한을 풀기 위해
싸워 온 태완군의 부모는 또다른 싸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남은 재정신청 기간동안 법적 증거를 보강하고 소명할 책임이 태완군 부모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태완군 가족들은 태완이와의 마지막 약속을
꼭 지킬 수 있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INT▶김태완 군 형(1999년 사건 당시)
"내 동생 다치게 한 사람 좀 잡아주세요.
가슴이 너무 아파요"

◀INT▶박정숙/故 김태완 군 어머니
"눈에 보이는 증거만 가지고 할 것 같으면
수사관이 왜 필요하고 경찰이 왜 필요해요?
우리가 이거 갖다줘서 밝혀주세요 하지.
눈에 보이지 않는 증거들이 있기때문에
경찰이 필요한거고 검찰이 필요한거고
법이 필요한거잖아요"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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