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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초연금 접수 일주일 "문의는 늘었지만.."

윤영균 기자 입력 2014-07-05 15:32:23 조회수 0

◀ANC▶
이달부터 기초연금제도가 시작되면서
기초연금 신청을 받은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문의는 많이 늘었지만
정작 신청한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의 한 주민센터.

◀SYN▶공무원
"예예, 그러면 기초연금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별도로 신청 안 하셔도 되고요"

◀SYN▶공무원
"그 때 다시 내방하실때 필요한 준비물 얘기 들
으셨어요? 통장같은거."

(s/u)기초연금 신청이 시작된 이후
이 주민센터에 걸려오는 전화의 7-80% 정도는
기초연금 관련 내용입니다.

하지만 사회복지 공무원이 보통 2-3명에
불과하다 보니 통화가 연결되는데만
수십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직접 찾아와서
그냥 발걸음을 돌리기도 합니다.

◀SYN▶공무원
"그러면 1인 가구 (소득기준에) 완전히
초과되어 버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건
소득으로 산정될 수밖에 없어요. 수급자분들은"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그것이 소득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결국 기초수급대상자로서 받던 지원을 못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내용이 매우 복잡한데다
컴퓨터 프로그램 준비도 덜 된 가운데
기초연금 수령 대상자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곧바로 알수 없는 것도 답답한 부분입니다.

기초고령연금을 신청했다 탈락했던
올해 80살의 이 어르신은
기초연금 대상자에는 해당되는지 궁금해서
주민센터를 찾았습니다.

◀SYN▶이백원/대구시 범물동(80살)
"긴가민가 해서 되는지 안 되는지 궁금하다고..
80만원 받으니, 미달은 미달이지만"

현재로선 적어도 3-4주는 지나야
수령 가능 여부를 알수 있습니다.

◀INT▶이미숙/기초연금 담당자
"구청에서 조사하고 결정하고 금융조회.."

오는 25일 첫 지급을 앞두고
기초연금을 둘러싼 혼선과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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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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