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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이 무서워
푹푹 찌는 한여름에도
에어컨조차 틀지 않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 소식 들으면 화가 나실 것 같습니다.
여] 아파트측의 과실로
입주민들이 많게는 억 대의 전기요금을
더 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에서 최초로
주민들이 집단소송에 나섰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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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A 아파트는 해당 구청으로부터
1년에 260만원의 경로당 냉난방비를 지원받지만
경로당 전기요금을 입주민에게 부담시켰습니다.
B 아파트는 은행이나 학원 등 상가의
전기요금과 주민 전기요금을 분리하지 않아
입주민들이 연간 420만원을 더 부담했습니다.
C 아파트는 입주민으로부터
한전에 낸 전기요금보다 400만원 정도 더 거둬
남은 돈을 마음대로 사용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s/u) 대구시가 지난해 실시한 아파트 감사에서
적발된 16곳 가운데 전기요금과 관련된 문제가 있는 곳은 9곳이나 됩니다.
대구시 중구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3년 동안 1억 8천만원의 손해를 봤다는
감사 결과에 따라 집단소송에 나섰습니다
(cg) 지난 2010년 개별난방방식으로 바꾼 뒤
'종합계약 방식'의 전기요금 부과방식을
'단일계약 방식'으로 바꾸지 않아
해마다 6천만원 가량의 손해가 났다는 겁니다.
◀INT▶김상균/보성황실타운 입주자대표
"감사관이 오히려 반문할 정도"
많이 낸 가구는 한 달에 7-8만원,
적게 낸 가구도 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더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신기락/아파트사랑시민연대 사무처장
"아파트가 전기관리를 하면서 생긴 제도"
관리비 내역을 꼼꼼하게 따져본다면
문제가 드러나는 아파트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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