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의 스포츠 성적이
전국 중하위권 수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이나 일반부의 경우,
전국체전에 내보낼 팀조차 없어
참가율이 절반을 겨우 넘기는 실정입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실내체육관 뒤에 위치한
대구시 검도회 중앙도장.
검도복을 차려 입은 대학생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s/u)지금 시각은 저녁 8시. 정식 검도부가
아니다보니 학생들은 학과수업을 모두
마치고서야 훈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농구 동아리와 같이 써야 하는 학교 체육관도
행사에 사용되는 경우가 잦아 이 날처럼
다른 훈련장소를 찾아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INT▶이정희/계명대 검도부 감독
"장학혜택, 훈련비 지원 등 없어"
지난해 전국체전에 참가한 대구 팀은
960여 종목 가운데 660여 종목으로
참가율이 69%에 불과합니다.
특히 대학과 일반부의 경우
동호회팀 참가를 제한하기 시작하면서
종목의 절반 정도는 참가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INT▶서홍만/대구시체육회 경기지원과장
"지난해부터 제한하면서 숫자 줄어"
체육계에서는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문 스포츠과학센터를 만들어
선수 관리와 훈련 지원을 통합하고
대구스타디움 주변을 전문 체육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김기진/계명대 체육대학 학장
"대구스타디움 등 효율적 활용 모색해야"
특히 지역의 우수한 학교 운동부 선수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민간기업과
대학의 팀 창단을 지원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체육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