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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잠자는 10억 짜리 시설

한기민 기자 입력 2014-06-11 16:08:12 조회수 1

◀ANC▶
10억 원 짜리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
준공된 지 넉 달째 잠자고 있습니다.

설계대로 시공한 기계들이 문제인데,
당초 설계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덕군이 10억 원을 들여 설치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입니다.

지난 2월 말 준공했지만
넉 달째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험 운전만 다섯 차례.

모두 실패했습니다.

C/G) 3월에는 운반장치에서 액체 쓰레기가
역류해 당초 설계와는 다른 기계로 교체했고,

4월에는 용적식 탈수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유압식 기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추가 비용은 납품업체들이 부담하기로 했지만,
당초 설계대로 시공한 기계이다 보니
설계 잘못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공재용 담당/ 영덕군 환경위생과
"지역 특성과 음식물쓰레기 성상을 설계에
면밀하게 반영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실시설계는 전자입찰을 통해
서울의 한 업체가 맡았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시설에 대한 설계 경험이
없다 보니, 다른 곳의 유사한 시설을 참고해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INT▶ 실시설계업체 관계자
"기계 단품들의 성능이 제대로 안 나와서 그런
사항이 벌어진 것 같고요, 부지도 산꼭대기다보니 협소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을
고려해서 콤팩트(조밀)한 설계로 처리계통을
조금 조정한 사항입니다."

영덕군은 기계를 교체해 다음달 초부터
정상 가동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책임 소재를
따지기로 했습니다.

S/U] 당초 잘못된 설계로 환경시설의 가동이
늦어지고, 시공업체의 부담은 가중되는
문제점을 낳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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