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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맹꽁이가 알을 낳기 위해
대이동을 시작하는 모습이
대구에서 포착됐습니다.
여] 멸종위기 동물이라
환경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긴급 구조반까지 편성해
맹꽁이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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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새까만 바둑알이 땅을 뒤덮은 듯 합니다.
지난해 8월 대명유수지 부근에서 촬영한
맹꽁이 대이동 장면입니다.
도로 쪽으로 향하면서 로드킬 우려가 높아지자
환경당국이 급하게 구조에 나서
8만 마리 가량을 안전하게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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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맹꽁이 대이동이 시작돼
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지인
대명유수지 부근에서 지난달 말부터
조금씩 목격되고 있습니다.
◀INT▶석윤복/대경습지생태학교
"5월26일에 81마리가 포착됐고 오늘도.."
달성습지 주변에 사는 맹꽁이는 이맘때쯤
습도가 높고 흐린 날 알을 낳기 위해
대명유수지로 이동하고 한달 가량 지나면
다시 달성습지로 돌아갑니다.
개발이 진행되면서 멸종위기에 처하자
환경당국은 보호펜스와 임시피난처를 설치하고
아예 긴급구조반까지 편성했습니다.
또 맹꽁이 생태를 연구하기 위한
용역에도 착수했습니다.
◀INT▶최은경/대구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맹꽁이 이동, 서식실태 개선방안 용역 실시"
한편 산란철을 맞은 피라미떼도
신천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어
산책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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