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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또 녹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3년 연속 발생한 건데
갈수록 더 빨리, 더 심각한 상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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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낙동강 중류 지점입니다
강 곳곳이 녹색 조류로 뒤덮혀 있습니다.
양동이로 물을 떠 봤더니
검은색에 가까운 녹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s/u)지금까지 달성군에서 고령군까지
2.5에서 3km에 이르는 구간에서
녹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하루에 두 차례씩 배를 띄워
녹조를 제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INT▶허규목/낙동강 내수면 연합회
"물고기가 갈 곳이 없어"
녹조가 처음 발견된 것은 이번달 중순..
(cg)낙동강의 녹조는 지난 2012년에는
7월 중반에 처음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6월 초, 올해는 5월 중순으로
갈수록 더 빨리, 더 길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정수근 국장/대구환경운동연합
"보를 담수하니 갈수록 빨라지고 심각"
환경청은 지난 19일 강정고령보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칠곡보와 달성보, 강정고령보에서
녹조가 출현하기 시작했다며
수질 모니터링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장윤현 수질관리과장/대구지방환경청
"단속, 모니터링 강화"
환경단체들은 4대강 보 담수 이후
녹조 현상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4대강 보 방류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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