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헤어지란 말에 전 여자친구 부모 살해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5-20 19:01:13 조회수 0

◀ANC▶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20대 초반의 남성이 전 여자 친구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딸과 헤어지라는 말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이는데,
여자친구도 아파트에서 떨어져 중태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제 오전 9시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모 아파트 4층에서 20살 권 모양이
떨어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다친 권양을 병원으로 보내고
4층에 있는 집에 갔더니 권양의 부모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습니다.

◀INT▶ 양용환 형사계장/대구 달서경찰서
"목욕탕에서 피해자 모친을 1차 살해하고 이후 피해자 부친이 도주하는 과정에서 현관에서 2차
살해를.."

경찰은 아파트 cctv 영상을 토대로 4시간만에
권 양의 전 남자친구 24살 장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했습니다.

장 씨는 최근 권 양의 부모가 자기 딸을 만나지 말라고 한데 대해 앙심을 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SYN▶ 용의자
(말씀좀 하시죠)
"잘못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배관수리공 행세를 하며 집에 들어가 권 양의 부모를 살해했고,
뒤늦게 귀가한 권양을 9시간 가량 감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양관희 khyang@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