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주댐 수몰예정지에서
고려시대 유물이 다량 발굴됐습니다.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보물급인 것으로 알려져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영주댐 수몰예정지인
영주시 평은면 금강마을의 문화재발굴현장.
사찰터로 추정되는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은 등잔으로 활용된 광명대와 거울인
경상 그리고 향을 피우던 향완 등
불교 공양구 수십점입니다.
특히 광명대 원반형 등잔받침 테두리에서
36자의 글자가 판독됐는데 돌아가신 아버지의 극락왕생을 기원해 광명대를 만들어 금강사란 절에 바친다는 내용입니다.
봉헌날짜도 병오년 4월 29일로 명기돼 있어
제작날짜와 내역을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습니다.
◀INT▶김하나/한국문물연구원 과장
--출토유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광명대는 고려시대인 1186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고 금강사라는 사찰이름이
나옴에 따라 이 유적지가 고려시대 사찰터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거울의 일종으로
버드나무를 쥔 관음보살이 새겨진 경상 또한
출토품으로는 처음 확인됐고
흙으로 만든 토제탑 등은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 일대의 문화재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는 평갑니다.
◀INT▶정의도/한국문물연구원장
"광명대는 제작시기,제작목적,또 그것을 만든
사람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고요.아울러
금강사 불전에 올려졌기 때문에 당시 불교사
연구에도 대단히 중요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S/S)고려시대의 보물급 유물이 다량 발굴됨에
따라 영주댐건설과 댐담수에 상당기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는 8월 유물발굴이 끝나고
유물가치 평가에 따라 댐건설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어 문화재청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