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버스가 잘 오지 않는 산간 벽지 마을에
'5백원 택시'가 운행됩니다.
500원만 내면 버스타는 곳까지
택시를 타고 갈 수 있는건데,
주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주민 3-40명이 살고 있는
성주군 벽진면의 한 마을.
시내에 나가려면 아침 7시 버스를 놓치면
안 되고 다시 돌아오려면 오후 3시나 밤 버스를
타야 합니다.
(s/u)버스가 하루에 세번만 다니기 때문인데
그나마 그 버스를 타려면 이곳에서 4km 가량
걸어가야 합니다.
급한 일이 있으면 택시를 타는 경우도 있지만
농촌이어서 택시값이 만원이 훌쩍 넘기 때문에
여간해선 이용을 할 수 없습니다.
◀INT▶여병환/성주군 벽진면 외기리
"화물차 짐칸에 타고 내려가기도 하고.."
이런 시골 마을에 '5백원' 택시가 도입됩니다.
◀SYN▶
"외기리 3동인데, 택시 한대 불러 주세요"
버스가 많이 다니는 큰 도로까지 5백원만 내고 택시로 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당장은 정부의 지원금으로
택시회사에 손실 부분을 지급하지만
장기적으로 승객이 적은 낮시간대의
버스 운행을 줄여 버스회사에 지급하고 있는
'벽지노선 손실보상금'을 활용하면
추가 예산 투입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서한교 성주군청 경제교통과장
"벽지노선 손실보상금에서 세이브해서 지급"
정부는 성주군 '5백원 택시' 제도를
2년간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전국적으로 이 제도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