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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확산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지자체마다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재선충병 방제에 눈을 돌린 사이, 한쪽에선
솔잎 혹파리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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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정 문화재로
퇴계 선생이 태어난 노송정 종택.
종택을 둘러싼 소나무숲 전체가
온통 붉은 빛입니다.
가지 끝이 누렇게 변하고,
잎은 3-4cm에서 성장을 멈췄습니다.
안동지역에만 올해 이미 300ha가
이처럼 솔잎혹파리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김기한/안동시 산림녹지과장
지난해에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솔잎혹파리 우화율이 20-50%까지 증가돼 (피해가 늘었다.)
나무 전체를 병들게 해
감염시 100% 고사하는 재선충병보단 약하지만
솔잎혹파리 역시, 완전 방제가 어려운
3대 산림병해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U)혹파리에 감염된 솔잎은 성장이 멎거나 광합성을 하지 못해 나무의 생육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퍼진
재선충병 방제에 우선순위가 매겨져, 당초
솔잎혹파리 방제 예산은 한푼도 없었습니다.
◀SYN▶안동시 관계자
재선충 방제에 집중하다보니까 행정력을, 솔잎혹파리 예산이 없었죠.
시는 부랴부랴
추가 예산 2천 5백만원을 확보했지만,
실제 피해면적의 1/10도 방재할 수 없는 상황.
그러는 사이, 수백년간 마을을 지키던
노송들은 제 빛을 잃고 쓰러지고 있습니다.
◀INT▶주민
이 나무가 저 큰나무 있지 않습니까. 저기에 10여그루가 있었는데 연차적으로 혹파리 때문에 고사...
문화재 인근의 3- 4백년된 고목까지
각종 병해충에다 관리부족으로 고사되면서
야산의 소나무는 속절없이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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