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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속된 이상 고온과 냉해로
농촌 들녘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모내기를 앞둔 모는 말라 죽었고,
개화기에 냉해를 입은 사과는
결실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정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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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철이 다가왔지만,
벼재배농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모내기에 알맞게 촘촘하게 들어서야 할 모들이 마치 탈모현상이 발생한 것처럼
듬성듬성 주저앉고 누렇게 시들었습니다.
밤에 냉해을 입지 않도록
부직포로 모판을 덮어주며 정성을 쏟았지만,
망가진 모판은 복구되지 않습니다.
연일 일교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는,
변덕스런 날씨 탓입니다.
◀INT▶:김윤중/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기온차가 너무 심해서 냉해로 걱정이 좀 있습니다. (모내기) 안 할수도 없고, 모를 심기는 심어야 되고, 그래서 (모내기)시기를 늦추고
있습니다"
과수 농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개화기에 거듭된 고온과 추위때문에
꽃눈이 냉해를 입었고, 결과적으로 결실율은
예년 대비 30%나 줄었습니다.
올해 사과 작황이 매우 부진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옵니다.
◀INT▶:이경희/안동시 길안면 천지리
"일교차가 심해서 밤에 내린 서리 피해로 인해 사과 수정시기에 결실이 잘 안됐습니다. 그래서
전년도 대비 사과 생산량이 3,40%정도 (감소할 것으로 봅니다)"
게다가 올해는 4월부터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병해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채류 생육기에 해충의 활동이 시작될 경우
생육장애는 물론 병해에 따른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태풍이 없었던 지난 해,
풍작을 일궈냈던 경북지역은
올해 뜻하지 않은 이상 기온으로,
농작물 전반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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