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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정신병원에 근무하는 30대 남자직원이,
하룻밤새 입원 중인 여성환자 3명을
잇따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피해여성 가운데 한 명은 괴로워하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밤 11시를 넘긴 시각.
병동 복도 끝에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왼쪽 병실로 들어갑니다.
5분 뒤쯤 건넛방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이번엔 앞 병실로 향하더니
한참동안 나오지 않습니다.
이렇듯 밤새 여성 병동을 누비던
이 병원의 시설과 직원 30살 전 모 씨는
지적장애 여성 등 2명을 성폭행하고
알콜중독 여성 한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INT▶피해가족
약을 먹고 자는데 보일러실 기사가 올라와서 자기 가슴을 만지고 입맞춤을 하고 밑으로 손을 넣고 그랬다고 그러더라고요.
전 모 씨는 보일러 점검차 병동에 들렸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INT▶병원관계자
밤이 늦었으니까 직원 이야기는 바닥을 짚으면서 (보일러) 온도 체크를 하기만 했다. (환자들과) 이야기만 했다.
병원은 성폭행이 있었던 다음날,
해당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지만
경찰 신고는 없었고..
해당 직원은 같은 재단의 다른 요양원으로
자리를 옮겨 3개월을 더 근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 여성 중 한명인
36살 김 모 씨는 퇴원 후 괴로움을 호소하다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습니다.
◀INT▶유족
죽고 싶다 며칠 못 살거 같다 그런 식으로 (힘들어 했어요.) 아픈 사람 치료하려고 보냈는데 도로 악화돼 나오고 그거 때문에 사람이 죽게 됐는데..
경찰은 인지능력이 흐린 정신병 환자나
알콜 중독자 등을 대상으로 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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