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가만히 있으라' 되풀이하는 교육당국

도성진 기자 입력 2014-05-08 16:36:36 조회수 1

◀ANC▶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은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를 따르다 희생됐습니다

선장과 선원들의 잘못이 크지만,
일방적인 지시와 복종을 강요하는
구시대적 교육이
참사를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역 교육계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이런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S/U]"가만히 있으라, 가만히 있으라.
무책임한 선장과 승무원의 지시에 따른 학생들은 그렇게 무참히 희생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3주가 지난 지금, 교육당국은
여전히 가만히 있으라, 지시를 따르라는 주문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주 일선 학교에
성금을 모금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유족들이 투명하지 않은 성금 모금을
거부한다는 기자회견을 했지만 모금 운동은
강행됐고, 이내 반강제적 모금이라는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INT▶박영순 정책실장/전교조 대구지부
"학교에서는 학생회를 개최해서 성금 모금 액수
정한 사례가 있고, 그래서 걷었다가 오히려
유족대표들이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돌려준 사례도 있다."

경북교육청은 모금현황을 보고하도록 해
일선 학교를 압박했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뒤늦게 모금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주 전국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국민적 추모분위기 속에 교사들이 일체의
집회에 참석하지 말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4년이 지난 천안함 사건 추모 분위기는
강조하면서도
유언비어 유포를 금지한다는 명목 아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의견을 표시하는 것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