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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약중독으로 꿀벌 떼죽음

엄지원 기자 입력 2014-05-05 14:07:18 조회수 1

◀ANC▶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천에서
꿀벌들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과수 적과용 농약 중독인데,
규제하는 법이 있지만 적용 절차가 까다로워
영세 양봉농가들의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바쁘게 드나들어야 할 꿀벌들이
벌통 규모에 비해 턱없이 적습니다.

벌통 주변에는 죽은 꿀벌들이 수북합니다.

(S/U)벌통 하나당 5만 마리의 벌이 들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100만마리의 벌이 떼죽음을
당한 겁니다.

벌통 20개로 어렵게 양봉업에 종사하는
신 씨는 올해 농사를 포기한 상태.

◀INT▶신연구/양봉농가
날아서 일할 수 있는 벌이 다 죽어 나오니까 일할 벌은 없고 심각하죠. 우리 자식같은 존재인데 남의 집에 가서 수정 제대로 해주고 죽어 나오니까 참 안타깝죠.

전문가들은
꿀벌들의 촉수가 밖으로 나와 있는 경우,
농약 중독으로 인한 폐사로 진단합니다.

전날 인근 과수농가에선
열매솎기용 농약 살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농약관리법 제40조에 따라, 해당 약제는
'꽃이 완전히 진 후'에 살포해야 하지만
뿌리는 과수농가도 판매하는 농약사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INT▶양봉농가
원래 개화기에 약을 못치게 돼 있어요. 근데 그거를 전부 어기고 농약사에서도 약을 쳐도 된다고 하고 약을 파는 그 자체도 문제고..

위반시 과태료도 100만원 이하에 그치는 데다
피해 증명을 위해선 양봉농가 개인이
죽은 벌의 성분 분석을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절차 또한 까다롭습니다.

있으나 마나한 제도 속에
양봉농가들의 피해는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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