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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봄나물.. 자칫하면 '독나물'

엄지원 기자 입력 2014-04-24 17:58:19 조회수 1

◀ANC▶
봄철을 맞아 산으로 들로,
야생 산나물 뜯으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독초를 나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잦고,
중금속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영주에 사는 62살 장 모 씨 부부는
어제 병원 응급실로 실려왔습니다.

전날 인근 야산에서 캐온
나물을 데쳐 반찬으로 먹은 직후였습니다.

◀INT▶피해자
몸에 마비증상이 오면서 눈이 흐려지고 떨리고.. 그냥 나물인 줄 알았죠. 모양이 비슷했는데 아니었나봐요.

나눠먹은 친척까지
일가족 3명이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먹은 건 산나물과 비슷한
투구꽃과의 독초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 순을 채취하는
봄나물의 경우, 구분이 힘들어
낯선 식물의 채취는 피하라고 말합니다.

◀INT▶정규영 교수/안동대 생약자원학과
비린 냄새가 나거나 꽃이 크고 화려하고 식물체를 잘랐을 때 액이 나오는 것들은 주의해야..

또한 도로변 등에서 자라는 나물의 경우,
중금속 오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S/U)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야산과
도심 하천변 등 전국 500여곳의 봄나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중 5%, 24곳에서 허용기준치를 웃도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살려줄 봄나물,
잘못 먹으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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