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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앓고 있는 80대 할머니를 돌보는
한 요양보호사가 할머니 아들 앞으로 나온
기초생활수급비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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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집들이 밀집된 주택가.
이곳을 드나들며 80대 노모를 돌본
요양보호사 59살 김 모 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장애를 앓고 있는 노모의 아들 명의로
나온 기초생활수급비를 훔친 혐의입니다.
지난해 5월부터 15차례에 걸쳐
무려 440여만원의 수급비를 빼돌렸습니다.
◀INT▶강성만/영주경찰서 강력팀
피해자가 통장을 허술하게 관리하던 점을 이용해 통장을 훔쳐서 예금된 돈을 인출했습니다.
최근에야 수급여부를 묻는
관할 동사무소의 연락에
요양보호사의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1년 넘게, 그간 가족처럼
김씨를 믿었던 모자는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SYN▶피해자
황당하고 말고죠. 보지도 못했고 입으로만 가져갔다고 그러니까 어디 찾을 길도 없고..
하지만 요양보호사는
할머니의 요청으로 통장을 맡아 관리했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요양보호사
(통장을) 관리해서 이번달에 얼마 나왔어, 할머니한테 이야기를 하고.. 이 돈을 내가 닦아쓰고 안주고 이거는 아닙니다, 절대로..
(S/U)이같은 돌봄서비스를 받고 있는 대상자는 영주시 한 곳에만 1200여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판단능력이 흐린 환자가족을
대상으로 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요양보호사를 공급하는 민간재가센터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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