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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각종 봄꽃들이 일찍 펴서
상춘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과수농가에서는 때이른 개화로
과일 농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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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단지에 분홍빛 복사꽃이 활짝 펴서
마치 무릉도원에 온 듯합니다.
올봄 고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꽃이 일주일 이상 일찍 핀 겁니다.
하지만 과수농가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벌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도 전에 꽃이 피자, 면봉에 꽃가루를 묻혀 일일이 인공적으로
수분을 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 김영수/ 복숭아 재배농민
"작년 이맘때는 벌들이 많이 날라다니면서
수분을 해줬지만, 올해는 벌들이 없어서
수분이 잘 안됩니다."
배나무 과수원에서는 하얀 배꽃이
열흘이나 일찍 폈습니다.
일손마저 모자르자, 급기야 농약 살포기에
꽃가루통을 연결해 기계로 수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겨울을 난 해충들도 일찍
활동하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INT▶ 김진도 과장/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기온이 올라가면 병해충이 우려되고, 야간에는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서리 등 냉해 피해가
걱정이다."
S/U] 최근 이상고온으로 봄꽃을 일찍 감상하게
됐지만, 과수농가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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