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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에서
4륜 스쿠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목숨까지 위협하는 끔찍한 사고가 나고 있는데
마땅히 제재 할 법규가 없고,
경찰과 경주시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effect)"우~~우웅~~(ATV SK)"
하천 둔치를 질주하는
4륜스쿠터,ATV입니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연이어 ATV들이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속도가 빠르다보니 조작이 익숙하지 않을 경우
사고로 이어집니다.
지난 15일 21살 김 모군이 타던 ATV가
하천 길 아래로 전복되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S/U)사고가 난 스쿠터는 무등록, 무보험
차량이라 한 푼도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멀리서 보면 길이 이어진듯 보이고, 방지턱은 너무 낮아 있으나마납니다.
게다가 사고 당시 안전요원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INT▶사고 피해자 부모
"(모)하천이 이렇게 허술하게 해놔서
인명 피해가 나고 억울해 되겠습니까,
(부)경주시는 그렇게 허술하게 허가를 내줍니까, 경주시가 우리 아들을 죽인 겁니다"
(CG)2012년 보문단지에서 발생한
ATV 관련 사고는 110여건에서
지난해 180여건으로 늘었고,
이 중 6건은 중상을 입은 큰 사고였습니다.
주말이면 5~6건의 사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INT▶이보영/서울 신림동
"탄천에서 오토바이 타다가 넘어졌는데, 자갈이 너무 많아 위험한거 같아요"
(CG)세무서에 사업자등록만 하면
ATV 대여업을 쉽게 할 수 있다보니
보문단지에는 20여개업체, 300여대가 성업중입니다.
번호판을 등록한 ATV는
책임보험에 가입할 수 있지만,
무등록 차량은 보험가입은 물론
보상도 받을 수 없습니다.
더 큰 문제는 경주시나 경찰이
무등록 ATV의 영업을 제재 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경찰은 매년 ATV 관련 사고가 빈발하자
지난해부터 주말과 휴일에 ATV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INT▶이창형 경사/경주경찰서 교통관리계
"4,5,6월 3개월동안 ATV 통행을 금지시키고 있는데요. 업주와 관광객들이 경찰의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 하천 고수부지에 가서 운행을
하다보니 사고가 대부분 거기서 발생합니다"
하천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ATV의 진입을
통제하는 안내판이 있지만,
이를 제재해야 할 경주시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경주시 관계자
"그 사람들이 전부 그걸 끊어서 들어가는데,
저희들도 수차례 못 들어가도록 제재도 하고...
아예 못 내려가도록 생태 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ATV가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이를 단속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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