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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혼자 힘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대학생들이 무역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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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회의실에 모여앉아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 참가했던
홍콩국제 문구박람회의 성과와
미흡했던 점을 꼼꼼히 정리하면서
다음에 참가할 박람회를 준비하는 자리입니다.
국제통상학부에 재학중인 이 학생들은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단'에 소속돼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사전에 바이어 발굴과 해외시장을 조사하고,
박람회에 직접 참가해
통역과 제품 설명에 이르기까지
무역전문가로 활동합니다.
◀INT▶이승훈/영남대 국제통상학부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해외마케팅 부분에 있어서 의뢰하기가 큰 부담이 되기 때문에//
해외에 직접 나가서 해외담당 부서 역할을
저희가 대신해주는걸로 해서.."
지역에서 액자제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백무열 사장은 사업단의 도움으로
부스 설치비만 내고 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도 주목할 만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게
가장 큰 소득입니다.
◀INT▶백무열 대표/액자제작회사
"믿음이 별로 안 갔던게 사실이다.// 학생들의 열정과 성의, 이런 부분들이 잊어버렸던
기대치에 대한 동기유발이 됐다."
사업단이 본격적으로 운영된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3-40명이 교육을 통해
무역전문가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생생한 현장교육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취업 등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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