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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협정, FTA가 잇따르면서
축산 농가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는 소식을
최근에 전해드렸습니다만,
사료값 상승과 소값 하락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시장개방 파고에 밀려
아예 폐업을 하는 한우농가가
경북도내의 10%를 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한우농가의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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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지천면의 한우사육 농가.
축사 내부가 텅 비어 있습니다.
최근까지 소를 키워 먹인 흔적들이
먼지와 함께 쌓여 있습니다.
불과 5개월 전, 43마리였던 소가 지금은
6마리로 줄었습니다.
사료값 상승과 소값 하락,
각종 FTA 체결로 인한 소고기 수입여파 등으로
늘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해 9월 한우 폐업신청을 한 겁니다.
◀INT▶곽영환/한우폐업 신청
"평생을 해오던 업인데, 폐업을 하려니까 마음은 안됐지만, 늘어나는 빚을 감당 못하니까 어쩔수 없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소들도
헐값으로 팔아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S/U) "보시는 것처럼
지난해 한개 당 7만원에 구입한
이같은 원형볏짚도 처분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C.G] 경북지역에서 지난 한해
한우 폐업 신청을 한 농가는 3천 780여 곳,
전체 3만 3천 농가의 10%를 넘습니다. C.G]
폐업 만으로도 살길이 막막한 농가들은 앞으로 각종 대출 자금을 갚느라 폐업 지원금을 대부분 써야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INT▶류경효 지부장/한우협회 칠곡군지부
"빚을 내어 썼던 부분은 먼저 갚아야 하구요, 남는 돈을 수령하는데, 기존의 일반자금, 생활하기 위해 진 빚도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정부의 예산 사정이 어려워
나온다던 한우폐업지원금도
손에 쥐어보지 못한 농가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갈수록 FTA 체결로 인한
수입산 쇠고기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들은 한우산업을 회생시킬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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