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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동학의 발상지였던 경북에서,
동학이 재조명됩니다.
동학 유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됩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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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전 설치된
영남 최대 포교시설인 상주 동학교당.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동학본부 건물로,
당시 동학의 남접주였던 김주희가
관헌의 눈을 피해 숨어 있었던 장소입니다.
(S/U)상주 동학교당은 상주와 문경을 중심으로
멀리 충청도와 강원도까지 포교한 내륙지방
동학의 중심지였습니다.
전봉준의 동학이 '혁명적 투쟁'이었다면
김주희 주도의 상주 동학은, 경서 발간 등
교리 정립을 통한 내면화에 앞장섰습니다.
◀INT▶김문기/경북대 교수
상주에는 무장투쟁도 했지만 그것과 달리 종교화, 내면화했다는 거죠. 우리의 삶을 바르게 해서 만민이 평등하고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그런 것을 실현하려고..
경전 격인 동학대전에서부터
부녀자들을 위한 동학가사며
당시의 인쇄용구와 제례의복까지..
천4백 점의 유물에 서려 있는 '인내천' 사상은
인류 보편적 가치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최근에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되긴 했지만
대접은 여전히 시원치 못합니다.
전문 관리인도 없이, 후손 한 명이
시중에서 파는 제습제로 그저 습기만 제거할 뿐
체계적인 보존대책은 전혀 없습니다.
◀INT▶김정선/관리인
최소한 그저 안썩을 정도로 밖에 관리를 못하는 그런 사정..예산이 많이 들어가니까..
경상북도는 앞으로 450억원 규모의
국립 동학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INT▶조병섭/경북도청 문화교류협력과
그동안 체계적인 관리와 가치인식이 미흡, 동학박물관 건립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
나아가 동학이 민본주의와 인간존중 등
인류보편적 가치를 두루 담고 있는 만큼,
동학 유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데도 노력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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