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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심 중심부에 '청동기 유물' 발견

윤영균 기자 입력 2014-03-16 16:02:50 조회수 0

◀ANC▶
대구시 중구 도심 한복판,
옛 일신학원이 있던 자리에
새 건물을 짓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청동기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도심 삼덕동, 옛 일신학원이 있던
자리,

최근 뷔페식당을 짓기 위해 사전 토양조사를
하던 중 청동기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cg)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민무늬토기 조각과 도랑의 흔적,
청동기 시대 이후의 것으로 보이는
건축물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공사를 중단시키고
정밀 발굴에 나설 것을 지시했습니다.

어떤 유물이, 얼마나 있는지는
앞으로 한 달은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NT▶문화재청 관계자
"유구의 성격에 따라서 보존이 될 수도 있을
거고, 아니면 기록으로 보존을 할 수도 있는
거고..지금 현재로서는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청동기 유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s/u)"이곳은 이번에 유물이 발견된 곳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십년 전 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청동기 유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cg)최근 7년간 신천 주변에서 청동기 유물이
나온 곳은 10곳이 넘습니다.

특히 옛 문헌과 교차비교를 해 봤더니
지금은 사라졌지만 일제시대 초기까지도
시내 중심가를 흘렀던 대구천을 따라
청동기 유물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INT▶이재열/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과거에도 청동기 사람들이 중요한 생활
공간으로 활용"

3천년 전 달구벌을 꽃피웠던 청동기 문화,
지금도 우리 삶의 터전에서 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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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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