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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미나리, 기생충과 무관

박재형 기자 입력 2014-03-14 16:31:22 조회수 4

◀ANC▶

최근 인터넷과 SNS 상에서 미나리를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는
내용이 유포돼 제철을 맞은
미나리 재배 농가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 내용이 과연 사실인지, 언론 보도에 등장한
해당 교수를 박재형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END▶

◀VCR▶
대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미나리 재배농가.

75농가가 미나리 재배를 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요즘 농민들의 한숨 소리만 들립니다.

한창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이지만,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식당은 텅 비어 있습니다.

◀INT▶ 최해교/팔공산 미나리 재배농가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미나리가 기생충 감염 숙주로 확인됐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 내용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불안감이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파장이 크자 대구시와 청도군의 관련 기관들이 서둘러 미나리 재배농가들을 무작위로 선정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INT▶이한병 소장/대구시 농업기술센터
"기생충이 불검출됐다."

S/U) "하지만 이번 검사는
표본조사에 그치는데다,
대구 달성군과 영천 등 다른 지역의
미나리 재배농가는 검사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을 완전히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은 논란이 된 언론 보도에 등장한
해당 교수에게 진위 여부를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해당 교수는 여름철에 먹는 일부 미나리에서
기생충 감염이 가능할 뿐,
봄철에 주로 먹는 미나리는
기생충 전염 가능성이 없다며
자신의 설명이 왜곡됐다고 밝혔습니다.

◀INT▶임재훈 교수/영상의학 전문의
"겨울에 키워서 봄에 내서 먹는 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말씀해주세요. 자꾸 (논란이)부풀려지면서 나도 참 곤란해요."

C.G]달팽이가 미나리에 기생충을 옮긴 뒤
사람의 입으로 들어오게 되는 게 감염경로인데,
봄과 겨울에는 달팽이가 살 수 없기 때문에
전혀 연관성이 없다는 근거를 내세웠습니다.
C.G]

1년 농사를 망칠 위기에 처한
미나리 재배농가들은 명확한 근거 없는
기생충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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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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