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CNG 택시 확대.. 현장에선

윤영균 기자 입력 2014-03-11 16:01:15 조회수 0

◀ANC▶
정부가 LPG 대신 압축천연가스,
즉 CNG를 사용하는 택시를 도입하기 위해
대구를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하고
LPG 택시 550여 대를
CNG 택시로 개조하기로 했지만
택시 기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현재 대구의 압축천연가스,
CNG택시는 모두 930여 대..

LPG보다 연료비가 싸고
환경 친화적이라는 이유로 2012년에만
LPG택시 720대가 CNG 택시로 개조됐습니다.

여기에다 정부가 최근 대구를 CNG택시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하면서
올해 26억 원을 들여 LPG 택시 550여대를
CNG 택시로 더 개조할 예정입니다.

◀INT▶신용우/대구시청 대중교통과
"업계 경영난 해소와 친환경"

하지만 CNG 택시기사들은 불만이 큽니다.

조금만 가파른 길에서도 속도가 뚝 떨어져
여름에는 에어컨도 틀지 못합니다.

◀SYN▶
"언덕길에 마주치면 힘이 없어서 잘 올라가지를 못합니다..엘피지같은 경우에는 팍 차고 올라가는데.."

(s/u)한 번 충전하면 LPG를 넣을 때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2백 킬로미터 안팎밖에
운행을 못 합니다.

충전소는 대부분 외곽지에,
그것도 대구에는 9곳 밖에 없고
밤 12시면 문을 닫아 택시 수요가 많은 시간에
충전을 하느라 발이 묶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INT▶남인우/택시기사
"하루에 세시간 손해"

용기 압력이 LPG보다 70배 가량 높다보니
안전사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성도 과장됐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INT▶라무식/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대구시지부장
"유가보조금 편차 계산하면 차이 안 나"

대구시는 일단 올해 안에
CNG 충전소 한 곳을 새로 지으면
불편함은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성과 경제성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