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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농촌학교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청송의 한 고등학교는 궁여지책으로
4~50대 농민들을 신입생으로 받기도 했는데요,
정작 등교하는 주민들이 거의 없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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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등학교의 올해 신입생은 14명입니다.
농촌 특성상 인구가 줄면서, 폐교 기준인
13명을 간신히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 신입생의 2/3인 아홉 명이
4~50대 농민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폐교를 막기 위해 중학교만 졸업한 주민들이
대거 입학을 한 겁니다.
그러나 각자 생업이 있는 주민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S/U)"학기가 시작된지 나흘이 지났지만,
입학식 이후 등교를 하는 주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학교 측도 학사관리의 파행을 우려했지만,
폐교를 막겠다는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SYN▶김후남(81)/청송군 현서면
"돈은 도시로 나가고 아이들도 나가고 하니까
우리 (청송군) 현서면이 너무 힘이 없어서
주민으로서 너무 안타까워.."
학교 측은 주민들이 70일 이상을 결석하면
학사원칙에 따라 퇴학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학교를 살리겠다는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머릿수 채우기식의 다소 무리한 방식이
정상적으로 진학한 일반학생들의 수업권까지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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