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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97년만에 제모습 찾은 대견사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3-01 17:17:27 조회수 1

◀ANC▶
1917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된 대견사가
97년만에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중창 개산대재가 열리는
대견사의 모습 미리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양관희 기자입니다.
◀END▶

◀VCR▶
비슬산 자락,
절터만 남아있던 봉우리에 97년만에
제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대웅전이 자리잡았고,
그 옆으로 산신각, 요사채 등의 건물이
복원됐습니다.

대견사는 1200여년 전 신라 흥덕왕때 창건돼
일연스님이 삼국유사 집필을 위해
자료를 모으고 구상한 사찰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의해 전소됐다
다시 세워졌고,
지난 1917년, 대마도의 기세를 꺾는다는 이유로 일제에 의해 또다시 부서졌습니다.

◀INT▶원광 스님/동화사 총무스님
"다시한번 우리 국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불자들에게는 신앙의 기지고
대구경북 도민들에게는 마음의 안식처로서
이 대견사에서..."

일제에 의해 두차례나 아픈 역사를 겪고도
다시 세워진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3.1절인 오늘 중창 개산대재가 열립니다.

또 잃었던 문화유산을 복원해 정기를 바로
세운다는 의미에서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보관될 예정입니다.

◀INT▶김재환/달성군청 정책사업단장
"비슬산 참꽃군락지 30여만평이 바로 뒷편에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108km 둘레길을
만들고 또 천연기념물 제 435호 암괴류가
산재해있습니다."

달성군은 이번에 복원된 대견사가
참꽃군락지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갓바위에 버금가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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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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