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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직장 어린이집 전국 최저 수준

윤영균 기자 입력 2014-02-12 15:20:32 조회수 0

◀ANC▶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에는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대구의 설치율은 전국 꼴찌 수준입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산의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에 있는
직장어린이집.

어린 아이들이 옹기종기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7살까지 받는 이 직장어린이집의
운영시간은 아침 7시 반부터 오후 5시 반까지.

◀INT▶김정수(학부모)/한국조폐공사
"8시까지 출근이어서 애 맡길 곳 없어"

이 곳에서 부모들이 부담하는 금액은
영어나 체육같은 특성화체험활동 비용으로
한 달에 2-3만원에 불과합니다.

◀INT▶임현성/어린이집 원장
"심신의 안정에 회사의 지원까지 받아"

(s/u)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이거나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 고용하는 사업장은
이렇게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경우 의무사업장 30곳 가운데
7곳만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있어

(cg) 땅값이 비싼 서울이나 인천은 물론
다른 광역시 중에서도 설치율이 가장 낮습니다.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은
의무사업장 대부분이 여성근로자가 적은
자동차부품업체같은 제조업체입니다.

이 때문에 소규모 업체들이 몰려 있는
공단 안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만드는 것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INT▶류수현 근로감독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공동 컨소시엄 구성해 환경 만들어"

지역에서는 구미와 경산 두 곳에서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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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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