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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린
경북 동해안 산간마을은
동네 전체가 눈에 파묻혀 고립됐습니다.
눈을 치우느라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군인들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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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터가 넘는 폭설이 퍼부은 경북 울진의
산간마을.
어디가 동네고 어디가 산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돕니다.
주택은 완전히 눈에 뒤덮혀 지붕 일부만 보이고
비닐하우스는 곧 무너질 듯합니다.
지붕 위에 올라가 눈을 쓸어 내리고
삽으로 집 앞의 눈을 치워보지만 역부족입니다.
고립된 마을에 군 장병들이 출동해
허리 높이까지 쌓인 눈을 치우고 길을 냅니다.
3시간의 사투 끝에 마을길이 뚫리자, 이틀째 고립됐던 칠순의 할머니는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INT▶ 최기선(71세) / 주민
"군인들 오셔서 눈 치워주시고요. 다니지
못해서 이렇게 치워주셔서 이제 다니기 좋아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고립된 마을은 10여 곳.
마을 입구부터는 중장비가 들어갈 수 없어서
인력으로만 길을 뚫어야 합니다.
◀INT▶ 김종일 대위/ 육군 제50사단
"국가 안보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가 있는
곳까지 우리 군은 언제든지 달려갈 겁니다."
교통이 두절된 산간 마을에 군부대까지
투입되면서, 조금씩 생명선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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