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동네 빵집의 반란

윤영균 기자 입력 2014-02-04 16:40:20 조회수 0

◀ANC▶

오늘 뉴스데스크는
작지만 아주 의미 있는 움직임을
머릿기사로 준비했습니다.

빵집 업계에 불고 있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인데요.

여] 대기업 빵집의 물량 공세와 횡포로
동네 빵집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당하기만 하던 동네 빵집들이 힘을 합쳐
반격에 나섰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가게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기업 빵집과
붙어 있는 대구시 서구의 한 동네 빵집..

독특한 모양의 빵이 눈에 띕니다.

이 빵은 서구 지역 빵집 여섯 곳이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자신의 대표 빵 8개씩, 모두 50여 개 가운데
제일 맛있는 빵을 공동 브랜드 1호로 선정해
같이 팔고 있고,지금은 4호 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빵집의 등살을 견디다 못해
힘을 합쳐 공동 판매에 나선 겁니다.

◀INT▶김철호/C 빵집 대표
"다양한 빵 나오고 의논도 같이 하니까"

빵 재료를 공동구매해
비용을 15% 가까이 줄였고
협동조합까지 결성해 지금은
공동 공장도 만들고 있습니다.

반제품을 가까이 있는 협동조합 회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보니,
대기업 빵집 방식에 비해 재료는 더 신선하게,
제품 단가는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이 빵집 협동조합은 결국 백화점까지
진출했습니다.

(s/u)빵집 협동조합이 입점한 이 백화점 자리는 그전까지 대기업 빵집 브랜드가 영업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INT▶손노익/
대구서구맛빵 협동조합 이사장
"만만하진 않지만 두려운 상대도 아니야"

거대한 대기업 빵집에 맞서는
동네 빵집의 도전장.

골리앗에 맞선 다윗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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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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