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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매노인 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는데,
이번에는 정신병원에 입원중인 30대 환자가
병원 직원에게 폭행을 당해
혼수 상태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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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30대 남성이 혼수상태로
이 병원에 실려 온건 어제 새벽 4시 40분쯤.
눈 주위가 찢어지고 부풀어 올라서
얼굴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돕니다.
영주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중이던
38살 전 모 씨는 어제 새벽 20대 병원 직원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새벽에 잠을 자지 않고 병원복도를
서성인다는 게 폭행의 이유.
◀SYN▶병원측
잘땐 자줘야 하는데 혼자 왔다갔다 이러면 다른 사람이 못 자니까 '들어가서 자라' 이러면서 트러블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의식불명에 빠진 전 씨는 키 180에
건장한 체격이었지만, 양 팔이 묶인채 당한
무차별 폭행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SYN▶가족
팔에 멍자국이 있는 거 보니까 묶어놓고 때렸던 것 같아요. 병원이라고 믿고 (맡겼)는데, 병원이라는 데가 약자 보호해주는 데 잖아요.
이 병원에는 현재 170명의 정신질환 환자들이
입원중입니다.
평소에는 이같은 폭력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지만, 양 팔이 묶인채 당한
폭행에 대해선 제대로된 해명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SYN▶가족
자기가 성질이 나는대로 우리 아들을 막 그냥 때린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렇게 됐지.
경찰은 병원 직원 22살 권 모씨에 대해
내일중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해당 병원에서 유사한 환자 폭행이 없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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