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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새해 첫 자비나눔 행보로
영주댐 공사가 진행되는 내성천을 찾았습니다.
내성천 지키기 운동에 나선 지율 스님을 만나 종단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윤호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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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 지키기 운동에 나선 지율스님의 거처는
영주댐 상류 제방에 마련된 텐트입니다.
올 연말 영주댐 담수를 앞두고,
주민들이 떠나버린 마을엔 그저 메마른 바람만
불고 있습니다.
홀로 긴 싸움에 나선 지율 스님에게
조계종 총무원장이 힘을 보탰습니다.
격려금 천만 원을 전달하고,
지율스님이 추진하는 '땅 한 평 사기 운동'에도
동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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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스님 : (습지 조성을 위해) 조그맣게라도, 천 평만이라도 스님들이 시작해 주시면..
자승스님 : (본사 주지들이)분담해서 천 평정도 준비할 테니까 나머지는 스님이 알아서 하세요"
조계종단 수뇌부가 동행한 행렬은
영주댐 하류 내성천으로 이어졌습니다.
강물을 따라 흐르던 모래는 거대한 영주댐에
가로 막혔고, 모래가 흐르지 못한 댐주변은
거친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금모래로 반짝이던 예천 보문지역의 내성천도
모래 유실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SYN▶:
"자승스님 : 환경평가할 적에 댐 상류 수몰지역만 합니까? 하류쪽도 합니까?
지율스님 : 하류쪽도 했습니다 간단하게. 영향이 미미할 거다 이렇게.
자승스님 : 수몰지역보다 하류쪽이 더 중요한데
모레 흐름이 끊어진 내성천은 머잖아
자갈천으로 변할 테고, 아이들이 새겨둔 글귀도
쓸려 없어질 것입니다.
◀SYN▶:자승 총무원장/조계종
"너희들이 지켜야 돼. 너희들이 이 물을 지켜내야 돼. 알았어? 예"
자승 스님의 이번 내성천 방문은
4대강 사업을 비판해온 종단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조계종단의 새로운
환경정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자승 스님은, 모두가 끝난 일로 여기는
4대강 사업이 내성천에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을 흐렸습니다.
MBC뉴스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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