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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택시 '3천 여대' 줄인다

윤영균 기자 입력 2014-01-22 14:53:16 조회수 0

◀ANC▶

정부가 택시 숫자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택시가 너무 많다고 보는건데,
대구는 삼천대 가량이
공급 과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짧아도 삼사십분, 길면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대구시내 역이나 도심에서 이렇게
서 있는 택시는 4,5백 대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INT▶박응수/택시기사
"시내에는 승객 전혀 못 태우고.."

(s/u)이렇게 서서 대기하는 택시 이외에 아예
구청에 신고하고 운행을 잠시 중단하고 있는
택시도 천 백대에 이릅니다.

(cg)실제 대구의 택시 한 대당 인구 수는
148명으로 인구 대비 택시 숫자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INT▶김인남 이사장/대구시 택시운송사업조합
"선거때 남발..중앙정부는 방치"

사정이 이렇자 정부와 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택시 적정대수 파악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넘치는 숫자의 택시는
보상금을 주고 면허를 말소시키는,
사상 처음으로
인위적인 감차 조치를 취하는 겁니다.

지난 2011년 대구시의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택시 과잉 공급분은 3천2백대 정도로
감차 규모도 이 정도로 예상됩니다.

◀INT▶안원우/대구시 대중교통과 택시운영담당
"서비스 개선, 구조적 문제 정리 위해"

하지만 천 3백만원으로 책정된 보상금은
법인택시 거래가격의 절반 정도이고
개인택시의 경우 1/3에도 미치지 못해
감차과정에서 적지않은 갈등과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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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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