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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뇌물 받는 교장..방과후학교 비리 '심각'

도성진 기자 입력 2014-01-21 09:15:29 조회수 1

◀ANC▶



대구문화방송이 집중 보도하고 있는

방과 후 학교 문제, 취재가 거듭될수록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검은 뒷거래가 있었습니다.



여] 일부 교장들이 업체 선정과정에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뇌물을 준 업체는 여전히 성업중입니다.



보도에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의 한 초등학교 교장 이모 씨는

지난 2012년, 영어 방과후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 적발됐습니다.



업체 선정에 대한 일종의 사례금이었는데,

경징계만 받고 다른 학교로 옮겼고,

돈을 준 업체도 별다른 불이익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방과후학교 업체 대표

"2012년 3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했습니다.

계약 해지되지는 않았습니다./교장 선생님이

요구해서 어쩔 수 없이 주신겁니까?/아닙니다."



S/U]"당시 문제의 업체는 부적당업체로 지정돼

석 달 동안 입찰 제한 조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오히려 활발한 영업을 통해

급격히 세를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구 북구를 중심으로

스무 개를 넘는 학교와 계약을 맺었고,

특정 학교와는 3년 넘게

거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SYN▶방과후학교 업체 관계자

"자기가(교장이) 퇴임하면 (업체에서)자기를

고문으로 월급 주고 써주겠다고 그런 약속까지

했대요. 비공식적으로..(다른학교)교장들한테

전화해서 여기가 괜찮으니까 하라고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업체 선정에 대한 뇌물의 기준이

정해져 있을 정도로 뒷거래는 만연해 있고,

향응 접대는 다반사입니다.



◀SYN▶방과후학교 업체 관계자

"학교 하나에 얼마, 돈이 정해져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한테 얼마준다는 공식이..

한 학교당 200~300만원 정도."



◀SYN▶방과후학교 교재 제작사 관계자

"교장 모임을 쫙 모아서 이번에 A라는 업체를

계약했다. 이러면 술 값 같은건 밥 실컷 먹고

끝나기 5분 전에 업체 사람 불러요.

그런 업체가 솔직히 비일비재합니다."



지난 2010년에는 영어 방과후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교장 등 3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비리는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SYN▶대구시교육청 관계자

"그 업체하고 만난 교장 선생님들 징계

다 했습니다. 내부제보자도 있었는데 현금을

주고 받다보니까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하다가

무혐의 돼 버리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방과후 학교가 뇌물과 로비 등

각종 비리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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